明治九年 · 京都
유신귀담
鬼 討 組 · 設 定 集
유신은 이겼다. 신선조는 기록에서 사라졌다.
새 정부는 무사에게서 칼을 거두었다.
그리고 같은 해, 오니가 넘쳐났다.
쓸모를 잃은 사대인살에게 마지막 명이 떨어진다. 베는 법을 가르쳐라.
이 나라에서 칼을 찰 수 있는 곳은 이제 하나뿐이다.
ROSTER
카드 왼쪽 띠는 하오리 색 — 일번대 청색, 이번대 심홍, 삼번대 백색, 사번대 심록. 사범과 총수는 하오리를 걸치지 않아 황동색으로 표시한다. 카드를 누르면 상세가 열린다.
VEINS
인간의 몸에 흐르는 기의 통로. 오니의 피, 혹은 오니의 잔재가 스민 땅에 닿으면 열린다. 죽을 뻔한 순간에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맥을 가진 자는 예외 없이 무언가를 잃은 자다. 종류에 제한이 없고 정부조차 전체 목록을 파악하지 못했다.
물질과 원소를 직접 부린다. 가장 흔하고 가장 알기 쉬우며, 위력이 그대로 눈에 보인다.
화 · 수 · 빙 · 풍 · 지 · 금 · 목 · 뇌 · 철
성질을 바꾸거나 침식시킨다. 즉사시키는 힘은 없으나 오니의 재생을 무너뜨리는 데는 이쪽이 확실하다.
염 · 회 · 유 · 골 · 독 · 부식
지각에 간섭한다. 베는 힘은 거의 없지만, 귀근을 찾아내는 일은 대개 이 계통이 한다.
향 · 음 · 몽 · 묵
법칙 자체를 건드린다. 희소맥. 1기생 20명 중 셋뿐이며, 전원 정권의 별도 기록에 올라 있다.
중 · 정 · 계
맥을 실은 기술의 단위. 「화맥 삼초 · 홍련」처럼 부른다.
맥을 최대로 개방한 각성 상태. 위력이 오르는 대신 소모가 크고 오래 버티지 못한다.
두 개의 맥을 연 자. 확인된 것은 사범 넷뿐이다. 훈련생 중에는 없다.
맥이 없는 자. 검명을 듣지 못하고 귀근을 감지할 수 없다. 총수 사카모토 료마가 그렇다.
입대자의 맥을 확인하는 절차. 명주철 검을 쥐게 하고 무엇이 울리는지를 본다.
오니를 베는 힘의 근원이 오니 자신이다. 정권이 귀토조를 끝내 신뢰하지 않는 이유이며, 강해질수록 감시는 촘촘해진다.
RANKS
계급이 곧 명주철 배급량이다. 좋은 검을 받는다는 것은 총애받는다는 뜻이고, 총애받는다는 것은 더 위험한 곳으로 보내진다는 뜻이다.
SQUADS
맥의 종류로 나누지 않는다. 번대는 전술 단위이고, 사범의 교리가 곧 그 번대의 싸우는 법이다. 같은 화맥이라도 어느 번대에 있느냐에 따라 쓰는 법이 달라진다.
귀근을 찾기 전에 끝낸다. 첫 일격에 전부를 걸고, 실패하면 그대로 죽는다. 사범이 훈련생을 이름으로 부르고 농을 건다.
분위기가 가장 편하고 가장 많이 죽는다.
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부순다. 재능도 기교도 묻지 않으며, 요구하는 것은 오직 물러서지 않는 것 하나다.
물러서지 않는 자만 남는다.
사범이 전장을 통제하지 않는다. 현장 판단은 훈련생이 직접 내리고, 잘못된 판단의 대가도 직접 치른다.
가르치지 않는다. 살아남으면 배운다.
결정타를 맡은 자가 없다. 붙잡고 봉하고 끊을 뿐이라, 상위 오니를 죽이려면 반드시 다른 번대를 불러야 한다.
죽이지는 못해도 놓치지 않는다.
ONI
전부 원래는 인간이었다. 죽음의 순간에 소원 하나가 남으면 그것이 오니가 된다. 무엇을 원했는지가 그 오니의 성질을 결정한다. 열둘 모두 각자의 기믹을 가지며, 카드를 누르면 무엇을 무너뜨리는 상대인지 확인할 수 있다.
오니의 핵. 목을 베어도 죽지 않으며 귀근을 끊어야만 소멸한다. 위치는 개체마다 다르고, 무리 전체에 나뉜 것도 있고 아예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이 세계의 전투가 「베는 것」이 아니라 찾아서 베는 것인 이유다.
상위 오니에게 매기는 등급. 확인된 것은 일(壹)부터 사(肆)까지 넷뿐이다. 그중 하나는 사범 넷이 동시에 붙고도 죽이지 못했다.
살고 싶다. 혼자이기 싫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나고 싶다. 그 하나가 남아 오니가 된다. 소원을 알면 행동이 읽히고, 행동이 읽히면 귀근이 보인다.
SINGING IRON
귀근이 가까울수록 우는 광석. 검이자 탐지기이며 정부 전매품이다. 배급량이 곧 총애의 척도이고, 훈련생에게는 관급품이 주어진다. 아래 눈금을 눌러 각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HEADQUARTERS
폐사(廢寺)를 접수해 쓰고 있다. 정권이 새 건물을 내주지 않았고, 료마도 요구하지 않았다.
본당을 헐어 만든 넓은 마루. 번대별로 시간을 나눠 쓰지만 실제로는 늘 겹친다. 사범 넷이 한자리에 서는 일은 드물고, 그런 날은 대개 누군가 죽은 다음이다.
기억할 것 — 다른 번대의 훈련을 지켜보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 않다.
승방을 개조한 방들. 번대별로 동이 나뉘고 방은 둘씩 쓴다. 빈방이 생기면 채우지 않고 그대로 둔다.
기억할 것 — 빈방의 수를 세는 훈련생이 있다.
명주철이 보관된 곳. 정부 관리가 상주하며 반출입이 전부 기록된다. 파손 시 사유서를 쓰고, 사유가 부실하면 다음 배급이 늦어진다.
기억할 것 — 누가 어떤 검을 받았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정권에서 파견된 관리가 쓰는 방. 명목은 예산과 보급이고, 실제로는 대원의 맥과 행적을 기록한다. 사범들도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기억할 것 — 호출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소문이 된다.
임무가 붙는 게시판. 지명·개체 추정·예상 위험도만 적히고 그 이상은 없다. 정권이 은폐한 사건은 애초에 올라오지 않는다.
기억할 것 — 위험도 표기가 낮은 임무가 더 위험할 때가 있다.
돌아오지 못한 자의 검을 세워두는 곳. 이름은 새기지 않는다. 료마가 정한 규칙이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기억할 것 — 검의 수는 지금도 늘고 있다.
CHRONICLE
주색 표시는 판이 크게 움직인 해. 마지막 한 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토가 불탄 밤, 사대인살이 마지막으로 함께 칼을 들었다. 신선조는 그날 이후 기록에서 사라진다. 죽었는지 흩어졌는지 확인된 바 없다.
전장이었던 곳에서 「사람이 아닌 것」에 관한 보고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전부 패전 사족의 유언비어로 처리된다.
사족이 봉록을 잃는다. 갈 곳을 잃은 검객이 전국에 쏟아진다. 같은 해 명주철의 첫 광맥이 발견되고 즉시 전매로 지정된다.
한 마을이 하룻밤에 사라진다. 정권은 화재로 기록했다. 이때부터 오니 피해 보고서에 붉은 인장이 찍혀 별도로 분류된다.
무사의 칼 소지가 금지된다. 그해 오니의 출현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아직 우연으로 여겨지고 있다.
료마가 사대인살을 거둔다. 넷 다 처형 명단에 올라 있던 이름이었다. 칼을 찰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생긴다.
스무 명이 조맥식을 치른다. 이(理) 계통이 셋 나왔고, 그 셋의 이름은 즉시 감찰실로 넘어갔다.
기수가 이미 시작된 뒤, 한 명이 늦게 도착한다. 최근에 맥이 열렸고, 어떻게 열렸는지는 본인만 안다.